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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구석기 미술과 벽화에 관하여

by 돌돌모아 2024. 10. 3.

 

구석기 미술과 벽화에 관하여

 

구석기 미술과 프랑스에서의 연구


유럽에서는 석기 자료의 풍부한 후기 구석기 시대보다 수수께끼에 싸인 중기 구석기 시대의 연구가 활발하다. 인간의 진화를 설명하는 열쇠도 중기부터 후기 구석기 시대, 혹은 네안데르탈인에서 크로마뇽인으로의 이행 문화의 해명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프랑스의 석기 연구는 프랑수아 보르도의 인더스트리 형식학과 앙드레 르루아=그랑이 사용한 셰인 오페라투아르(동작연쇄, 석기제작과정)로 대표되며 세계를 선도했다. 후자의 셰인 오페라 트와르란 석재 채취에서부터 석기의 제작과 사용파기에 이르는 일련의 동작을 말하며, 뉴·알케올로지의 흐름에 대응하고 있었다. 다음에 기술하는 중부 유럽의 유적에서의 복잡한 박리 작업에 있어서의 쉐인 오페라 트와르는, 35만년전부터 네안데르탈인이나 그 조상의 독창적인 기술 전통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체코에서의 유적 


IPH에서 교편을 잡는 젊은 연구자 마리 엘렌·몽셀은, 남프랑스에서 중기 구석기 시대 유적의 발굴을 다수 다루고 있어, 중부유럽에서는 중기 구석기 시대에는 드문 세석기도 연구하고 있다. 헝가리 타타 유적의 석기 연구를 바탕으로 같은 시대 세석기가 출토된 체코와 이탈리아 유적을 비교했다. 작은 석기만 출토되는 이유는 큰 석재가 근처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지만, 체코의 유적에는 큰 석재가 유적에 반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석기도 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 유적에 있던 인류 그룹의 특질에 대한 타당한 논의를 소개한다. 우선 세 유적에 공통적인 것은 온천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곳에는 식물이 풍부하다. 소과, 말, 코뿔소, 코끼리 뼈가 나왔으며, 이들 동물도 다녔던 것이다. 여기에 세석기를 남긴 사람들은 온난한 간빙기로 숲에 둘러싸인 특수한 풍족한 환경에 있어 사람의 이동이 적고 다른 그룹과의 접촉이 적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중 구석기 시대의 세석기 문화는 특수한 지리적 조건과 인간의 선택이 가져온 것이었다. 인류 진화의 큰 흐름 속에서 이런 특이한 문화는 별로 중시되지 않는다. 하지만, 복잡한 중기 구석기 시대의 이해에 있어서는, 소수라도 특징적인 유적의 해명은 중요하다.

 

구석기 미술의 과학적 연구 

 

50여 년 전에 탄소-14에 의한 방사성 연대 측정법이 확립되었지만, 1990년대가 되면서 그 수정(캐리블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왜냐하면, 연륜 연대 분석법과의 비교, 일정하지 않은 우주선의 흐름, 지구의 자기의 강도의 차이에 의해서, 지구상의 탄소 14의 함유량이 달라, 이 방사성 연대 측정법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좌우되고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연륜연대분석법에 의해 현재로부터 11400년 전까지, 산호연대분석법에 의해 11000에서 20000년 전까지, 고자기 강도의 재구축에 의해 20000년 이전이 카리브 레이션되었다. 그 결과 10000년 전의 데이터는 1000년 정도, 20000년 전은 2500년 정도, 230000년 전은 3500년 정도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오차는 줄어 39만년 전에는 2500년 젊게 만들고 45만년 전에는 오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고고유물의 연대 추정에는 이러한 카리브레이션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이상과 같이 미술연구에도 직접 연대측정법, 물감성분 연구 등 다른 연구분야와의 공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정착된 것이 최근 15년 정도의 추세이다. 단지, 신중한 연대 측정 연구자중에는, 방사성 연대 측정법의 정밀도는 20년 후에는 한층 더 개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 측정 데이터를 단지 쓸데없이 많이 집적하면 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창하는 사람도 있다. 향후의 과학의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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