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르네상스란?
'르네상스'는 유럽의 미술사를 이야기할 때 흔히 들을 수 있는 미술 용어이지만, 원래는 '재생'이라는 의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럼, 무슨 재생인가 하면,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화려한 예술--지금에서 말하는 고전 시대--의 재생입니다.
이 르네상스의 개념은 이탈리아 미술가 조르조 바자리가 화가 조각가 건축가 열전이라는 책에서 당시 활약했던 예술가를 소개하면서 이 시대를 중세와 달리 고전 고대(그리스 로마 시대)에 태어난 예술의 부활 재생이라고 말한 것이 계기라고 합니다.
당시 문화인들은 고대의 책을 읽고 고전 고대의 학문과 문화를 지금에 '재생시킨다'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이 시대를 '르네상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는 주로 1416세기, 장소는 유럽 전역이지만 초기 르네상스, 성수기 르네상스, 후기 르네상스 등 여러 범주로 나뉘고 그래서 발전한 지역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이 시대에 활약한 미술가라고 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쟁쟁한 예술가들뿐입니다.
그들은 이전 시대인 고딕 미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표현이나 사실성을 중시한 기법, 심지어 원근법 등 지금까지의 시대와는 크게 다른 기법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 과거에는 템페라나 프레스코화가 주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르네상스 시기부터 유화가 그려지게 된 것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하나의 특징으로 원근법이 사용되게 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원근법이 없는 중세시대에 거리를 나타내는 유일한 기법은 '멀리 있는 인물은 바로 앞의 인물의 그늘에 숨는다'는 수법이었습니다.중세 회화가 어딘가 평면적인 인상이 있을 것입니다.
원근법이 쓰이게 된 것은 사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중세 시대에서 혼란 속에서 기술이 쇠퇴해 버렸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르네상스 시기에 이 기법이 다시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원근법의 선구자는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이탈리아의 금 세공사, 조각가이자 르네상스 최초의 건축가입니다.
유명한 작품으로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대성당의 대원뚜껑이 있습니다.그것이 르네상스 양식 건축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그 설계를 할 때 원근법의 기법을 생각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원근법이라고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한 마디로 그림에서 원경, 근경을 눈으로 본 것과 같은 거리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그려내는 방법을 말합니다.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원근법이 투시도법입니다.
멀리 있는 것일수록 작아져 지평선 위의 '소실점'에서 사라지도록 그립니다.선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경우, 멀리는 점점 작아져 화면상의 소실점에서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공간에 깊이와 원근감이 생깁니다.
이 기법들은 더욱 나눌 수 있는데, 일점투시도법, 이점투시도법, 삼점투시도법 등이 있습니다.
투시도법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회화이며, 마사치오는 브루넬레스키의 도움을 받아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삼위란 '아버지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 예수' '성령'을 말합니다.
이들 모두 본질(우시아)에서 동일시되며, 유일한 신은 이 세 가지 모두를 가진 실체라고 하는 생각이 삼위일체입니다.
완벽한 원근 기법을 통해 완성된 화면 구성, 리얼리즘을 느끼게 하는 인물들의 세밀한 묘사 등이 주목받는 포인트입니다.
가장 높은 위치에 아버지 하나님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 비둘기의 모습을 취하는 성령, 그리고 그 아래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가 그려져 있습니다.신 위에 그려진 터널형 천장은 선원근법을 이용하여 그려진 공간입니다.
벽에 움푹 파인 곳이 생겨 깊이감이 생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이 원근법의 효과에 의해 삼차원 공간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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